지난 1963년 창업 이래 보령은 ‘인류건강에 공헌’ 및 ‘인본주의에 입각한 공존ㆍ공영 가치실현’이라는 기업사명을 갖고 지금까지 실천해오고 있다. 기업명인 ‘보령’은 지킬 보(保), 안녕 령(寧)이라는 뜻처럼, 보령은 인류의 건강을 위해 꼭 필요한 기업이 되고자 노력해오고 있다.
1957년 서울 중심가 종로에 ‘보령약국’을 개업한 창업자 김승호 회장은 1963년 보령제약을 설립했다. 당시 한약재가 풍부한 국내 상황과 우리 고유의 전통 한약재를 신뢰하는 국민 정서에 맞춰 일본 류카쿠산社와 기술제휴를 맺고 ‘용각산’을 출시해 국내 약업계를 대표하는 생약제제 의약품으로 성장시킨데 이어, ‘구심’, '용각산', ‘겔포스’ 등 스테디셀러 제품들을 속속 발매하며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고 믿을 수 있는 제약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를 잡았다.
이후 보다 좋은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해 미국, 프랑스, 스위스 등의 대표 제약사들과 기술제휴를 통해 신제품 개발을 전력을 기울여 많은 성과를 이루어냈다. 1973년 경기도 안양공장 준공으로 새로운 도약기를 맞이한 보령제약은 임피실린 합성시설을 준공해 국내 최초로 멕시코에 수출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우리의 노하우를 해외에 전수하는 국제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OTC 위주의 제품에서 치료제로 전환하기 시작한 1981년에는 세팔로스포린계 항생제 ‘듀리세프’와 항암제를 생산ㆍ판매하기 시작하면서 제약업계 10대 메이커로 부상했다. 이때 경영의 과학화, 중앙연구소 설립 등 내실을 다지기 시작하고, 기업문화를 정립하는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현재는 서울 본사와 예산캠퍼스, 안산공장 및 중앙연구소를 중심으로 의약품 개발에 정진하고 있으며, 지난 2010년에는 국내 15호 신약이자 국내 최초 고혈압신약인 카나브를 개발하며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제약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는 고혈압 치료제 중 ARB 계열(Angiotensin II Receptor Blocker·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로 혈압 상승의 원인 효소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해 혈압을 떨어뜨리는 약물로, 1998년부터 개발을 시작해 12년간 총 500여 억 원을 투자했다. 현재 카나브는 국내에서는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ARB계열 단일제 부분 월매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국산신약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또한, 보령은 ‘항암제’를 미래성장동력으로 선정하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시장점유율 1위'인 보령은 기존 항암사업본부를 ONCO(항암)부문으로 승격해 항암제 마케팅 영업 역량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대형품목 인수 및 개량신약 개발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가고 있다.
사업내용
보령은 전문의약품, 일반의약품, 수탁, 신장투석(Renal) 등 의약품 제조 및 판매분야에서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특히, 고혈압, 당뇨, 항암 부문을 필두로 한 만성질환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1. 전문의약품 사업

보령은 전문의약품 사업은 항암제,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정신과의약품 등 앞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5대질환군을 중심으로 핵심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고혈압 시장에서는 보령제약을 대표하는 전문의약품 가운데 하나인 카나브 브랜드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하고 있다. 카나브(Fimasartan)는 국내에서 개발된 유일한 ARB로 대한민국신약대상 대상을 수상한 국내 제15호 고혈압 신약이다. 2021년이면 발매 10주년인 카나브의 경우 고혈압 ARB 단일제 시장에서 줄곧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고혈압 복합제를 출시하며 2021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현재도 라인업 추가와 추가적인 임상연구를 통해 고혈압 및 이상지질혈증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항암제 시장은 국내 시장에서의 최고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사 중 항암제 시장 점유율 1위'라는 명성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지난 2020년 전문의약품 부문 산하의 항암본부에서 항암부문으로 승격하여 영업 마케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중장기적으로 폭넓은 항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항암 부문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다.
2. 일반의약품 사업
보령은 지난 2020년 7월 1일 일반의약품 및 건강기능식품 마케팅·유통을 하는 보령컨슈머헬스케어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사업영역 확대 및 중점 브랜드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또한, 대표 품목인 ‘겔포스’와‘용각산’ 제품군을 비롯한 일반 의약품의 정체성 강화 및 사용 연령층 확대에 마케팅 역량을 집중해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3. 신장투석(Renal) 사업
보령은 국내 제약사 중 유일하게 신장투석 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Renal 부문은 국내 최초 복막투석액 개발 성공을 시작으로 혈액투석, 신장성 약물 개발 확대에 이르기까지 콩팥병 치료에 필요한 모든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신장성 약물은 조혈제, 미네랄-뼈질환, 고칼륨혈증치료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약물을 제공하고 있다.
4. 수탁 사업
보령은 총 31종의 특화된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완제의약품 제조 수탁사업도 펼쳐나가고 있다. 특히, 2019년 GMP 예산공장 준공을 통해 안정적인 생산 공급망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또한, 의약품 안정성 시험, 불순물 검출 시험, 고무전 세포독성 시험 등 시험 수탁도 수행하고 있다.